오늘은 재테크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주제, '주식과 ETF 중에 뭐부터 시작할까?'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 나도 처음에 이 고민 엄청 했거든. 주식을 사야 할지, ETF를 사야 할지 매일 밤 고민하다 잠들었다니까? 그래서 오늘은 내가 알아본 주식과 ETF의 진짜 차이점, 그리고 완전 초보자 입장에서 뭐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솔직하게 공유해 볼게.
주식과 ETF, 대체 뭐가 다른 거야?
먼저 간단하게 개념부터 정리해 보자.
주식 > 한 회사의 지분을 사는 거야. 삼전 주식을 사면, 너는 삼전이라는 회사의 '일부분'을 소유하게 되는 거지
ETF > 여러 회사의 주식(또는 다른 자산)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 거래하는 상품이야. 코스피 200 하나를 사면, 코스피 상위 200개 회사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하는 거야.
그런데, 이렇게만 설명하면 너무 뻔한 차이잖아? 실제로 투자할 때 체감되는 차이점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이야기해 볼게.
주식 VS ETF : 진짜 체감되는 차이
1. 위험과 수익의 차이
주식 > 대박이 날 가능성이 더 커 (어떤 회사는 단기간에 몇 배씩 오르기도 해)
하지만, 망할 가능성도 크지 (회사가 망하면 주식도 휴지조각)
내가 고른 회사가 잘되고 못되고에 완전 100% 달려 있어
ETF > 대박은 적지만, 망할 확률도 훨씬 낮아 (여러 회사에 분산되어 있으니까)
한 회사가 망해도 다른 회사들이 커버해 줄 수 있어
전체 시장 흐름과 비슷하게 움직여서 예측이 좀 더 쉬워
나 같은 초보자가 느끼기에는, 주식은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이고, ETF는 관람차 타는 느낌이랄까? 주식은 오르락내리락이 심해서 마음이 힘들 때가 많았어.
2. 공부해야 하는 양의 차이
주식 > 회사 재무제표 분석해야 함
산업 동향, 경쟁사 상황 다 알아야 함
ceo가 누군지, 회사 비전은 뭔지 등등 알아야 할 게 산더미
주기적으로 실적 발표, 뉴스 체크해야 함
ETF > 해당 상품이 어떤 지수나 테마를 따르는지만 알면 됨
개별 기업 분석보다는 전체 시장이나 산업 흐름만 파악하면 OK
덜 자주 체크해도 크게 문제없음
나는 처음에는 주식을 시작했다가, 재무제표 보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서 방향을 틀었어. 퇴근하고 피곤한데, 재무제표 공부하려니까 잠만 오더라고...
3. 심리적 스트레스 차이
주식 > " 내가 고른 종목인데 왜 자꾸 떨어지지??"
" 다른 종목은 다 올랐는데 내가 산 것만 안 오르네..."
" 오늘도 급락? 팔아야 하나? 존버해야 하나? " 매일 고민
ETF > 개별 종목 급등락에 덜 신경 씀
전체 시장이 움직이는 흐름만 확인하면 됨
심리적으로 훨씬 안정적인 투자 가능
실제로 주식 투자할 때는 휴대폰 알림을 꺼놔도 자꾸 앱 열어서 확인하게 되더라고. ETF는 좀 덜한 것 같아.
초보자가 시작하기 좋은 건 뭘까?
솔직한 내 생각을 말해볼게.
1. 공부할 시간이 없고, 마음 편하게 투자하고 싶다면?
👉 ETF가 압도적으로 좋아!
나도 회사일이 바빠서 투자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었어. 그런데 코스피 200이나 S&P500 같은 대표지수를 따라가는 것만 골라도 크게 실패할 확률이 낮아. 시장 전체가 오르면 같이 오르고, 내릴 때 같이 내리니까.
2. 투자에 시간 쏟을 수 있고, 높은 수익을 누린다면?
👉 주식을 시작해 볼 만 해
주식은 내가 발로 뛰고 머리를 써서 남들보다 빨리 좋은 기업을 발굴할 수 있다면,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어. 테슬라,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 초기에 산 사람들은 정말 대박이잖아. 그런데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지.
3. 투자금이 적은 초보자라면?
👉 소액으로 시작하기에는 ETF가 마음 편해
주식은 좋은 기업 몇 개 골라서 분산투자하려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필요해. 삼전, 현대차, 네이버, LG화학... 이렇게 큰 기업 몇 개만 담으려고 해도 몇백만 원은 있어야 제대로 분산이 되거든. 반면 ETF는 10만 원으로도 코스피 200개 기업에 분산투자가 가능해.
내가 실제로 경험한 주식 VS ETF
처음에 나는 의욕 넘치게 주식을 시작했어. 유튜브에서 " 이 종목 오른다! " 하는 영상 몇 개 보고 바로 뛰어들었지. 근데 뭐가 문제였는지, 내가 산 종목들은 다 떨어지더라고. 그것도 다른 종목들은 다 오를 때!! 이게 바로 '손실 확정'이라는 것을 경험했어.
그러다, ETF를 알게 되었고 일단 KODEX 200이랑 TIGER 미국 S&P500 두 개만 매달 조금씩 사 보기로 했어. 처음에는 너무 지루하다고 생각했어. 주식처럼 하루에 10% 오르는 짜릿함이 없으니까. 그런데 3개월 6개월 지나고 보니까, 내가 손으로 고른 주식들보다 수익률이 더 좋은 거야! 게다가 마음도 훨씬 편했고.
결론 : 초보자는 이렇게 시작해 보면 어떨까?
내가 생각하는, 완전 초보자 입장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1. 먼저 ETF로 시작해서 시장 감각 익히기
KODEX200, TIGER 미국 S&P500 같은 대표지수부터
매달 일정 금액 투자하는 습관 들이기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하기
2. 투자 공부하면서 천천히 주식에도 도전하기
관심 있는 산업이나 기업 공부하기
소액으로 한두 종목 사보며 경험 쌓기
ETF를 메인으로 하면서 주식은 서브로 접근하기
나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80%는 ETF에, 20%는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갈 것 같아. 80%로 안정감을 유지하며, 20%는 재미와 추가 수익을 노리는 거지. 투자는 결국 내 돈으로 하는 공부라고 생각해. 작게 시작해서 경험을 쌓으면서 점점 영역을 넓혀가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아.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내 상황에 맞게 천천히 시작해 보자고!